[삼성 VS 롯데]

삼성은 지난 넥센과의 시리즈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반전을 이뤄냈다. 모두 두자릿수 안타를 띄우며 넥센과의 불펜싸움에서 우위를 보였고 득점권에서 활약하며 승리를 쌓았다. 삼성은 19승 28패를 기록중인데, 홈에서 7승 15패로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있다. 이번경기 선발투수로는 우투 윤성환이 나선다. 시즌 2승 4패, 6.75로 성적이 신통치않다. 윤성환의 장점인 칼같은 제구력이 무뎌졌다는 평가다. 실제로 48이닝을 소화하는동안 볼넷이 15개로 9이닝당 2.7개수준이다. 통산 9이닝당 볼넷이 2개인 윤성환은 이번시즌 약간 흔들리고 있는 셈. 롯데 상대로는 7승 5패, 4.24로 준수하였다. 특히 홈에서 롯데상대로 평균자책점 2.45로 강하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윤성환의 피칭은 주효할 가능성이 있다. 윤성환은 롯데의 손아섭, 정훈, 김사훈 등에게 약하였다. 그나마 이대호, 김문호, 신본기 등 상대로 강하였다는 것이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윤성환은 이번시즌 피안타율이 상당히 높고 피홈런에 약점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무리 강했던 롯데와의 홈경기더라도 다시한번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강민호와의 호흡이 좋지 못한 편에 속하기에 이는 크나큰 발목을 잡게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최근 필승조는 다시 안정감을 보이긴하였으나 마무리 장필준은 좀 더 발전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롯데는 최근 10경기 7승 3패, 지난 두산전 1승 2패를 기록하였다. 최근 타율 .290 평균자책점 2.5점대로 상당히 좋은 편이다. 좋은 투타밸런스를 통해 롯데는 상승곡선을 이루고있다. 여전히 조원우 감독의 투수교체타이밍과 무리수있는 작전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긴하지만 전체적인 타격감이나 수준급의 외야수비는 롯데만한 팀이 없다. 선발로 좌투 듀브론트가 나선다. 시즌 2승 4패, 5.48을 기록중이다. 듀브론트는 최근 4경기 모두 호투를 보여주면서 안정적인 피칭을 구사하고있다. 특히 볼넷이 크게줄어들었고 공격적인 피칭을 통한 경기운영으로 6~7이닝을 소화해주고있다. 구속과 구위가 살아난 듀브론트는 위력적인 피칭을 행했다. 이번경기는 우타자라인이 강력한 삼성과의 경기이다. 이번시즌 4월 19일 삼성전에서 6이닝 4실점 3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나름 QS피칭을 소화한 바 있는만큼 좋은 흐름인 듀브론트의 피칭은 중심타선만 잘상대한다면 스무스하게 흘러갈 수 있다. 롯데의 불펜진 또한 필승조는 안정적인 흐름이기에 선발싸움에서 승리할 필요가 있는 롯데이다. 불펜인 오현택, 진명호, 손승락은 안정적인 3인방으로 3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자원들이다. 윤길현과 배장호, 이명우는 주로 추격조로 등판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