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신시내티 레즈는 맷 하비(2패 6.17)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7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하비는 신시내티 이적 이후 첫 등판의 호조를 전혀 이어가지 못했다. 즉, 메츠 시절의 금년 초반과 완벽한 판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 이번 경기 역시 기대를 거는건 무리일 것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다르빗슈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신시내티의 타선은 최근 2경기에서 단 1점에 그쳤다는 것이 이 팀의 현실을 말해주는 포인트다. 불펜의 실점은 다시금 이 팀이 불안하게 간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불펜의 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제이미슨 타이욘(2승 3패 3.97)이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17일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타이욘은 5월 들어서 1.98의 방어율로 다시금 호조의 페이스를 회복하는 중이다. 금년 신시내티 상대로 홈에서 1안타 완봉승을 거두었는데 작년 신시내티 원정에서 부진했다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월요일 경기에서 라일스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타력 자체는 절대로 나쁘지 않다고 할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바즈퀘즈가 무너지면서 경기가 날아간건 타격이 대단히 크다.

하비와 타이욘은 모두 1회가 불안한 투수다. 게다가 타이욘은 신시내티 원정 약점도 있는 편. 1회에 양 팀 타선 모두 득점이 가능하다. 그러나 하비의 투구를 감안했을때 3회 이전에 피츠버그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이어갈수 있을듯. 예상 스코어는 7:4 정도다. 그러나 신시내티의 부진이 길어질 경우 2점까지도 득점은 떨어질수 있다.

같은 연패지만 충격의 차이는 크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에 사력을 다할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렇지만 하비의 투구는 갈수록 기대가 되지 않는데 반해 타이욘은 신시내티 원정에서 부진하긴 해도 금년 신시내티 상대로 완봉을 거둔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피츠버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