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불펜 데이는 무리였던 템파베이 레이스는 제이크 파리아(3승 2패 5.20)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7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4.1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한 바 있는 파리아는 이번 시즌 홈과 원정의 괴리가 대단히 크다. 홈에서 2승 1.74 피안타율 .187로 매우 강하고 보스턴 상대로도 홈에선 4이닝 1실점 투구를 한 바 있다. 월요일 경기에서 오타니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단 2점에 그친 템파베이의 타선은 좋은 타격감을 날려버린 상태로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그들에게 가장 큰 문제가 될수 있다. 불펜의 소모가 이틀 연속 많아진것도 후유증이 조금 있을듯.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크리스 세일(4승 1패 2.29)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 9삼진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세일은 예년보다 스타트가 약간 느리긴 하지만 호투의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금년 템파베이 원정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를 할 정도로 템파베이 원정 역시 강한 투수다. 월요일 경기에서 헤스를 간단하게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로 5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홈보다 원정에서 조금 약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불펜의 3.1이닝 무실점은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파리아와 세일의 투구를 감안했을때 1회의 득점은 어렵다. 리드를 잡아내는 타이밍은 5회가 될듯. 보스턴이 이때부터 리드를 잡고 승부를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다만 7회까지 1점차 이내일 경우 연장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예상 스코어는 3:1 정도.연장에 가도 서로 4점을 넘기는 힘들 것이다.

템파베이의 선발이 파리아라는 점에서 템파베이가 승부를 걸 가능성은 충분하다. 문제는 세일이 템파베이 원정에서 엄청나게 강한 투수라는 점이다. 게다가 보스턴의 타격 역시 안정감에선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타선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템파베이 불펜의 소모도가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잡을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