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주말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J.A 햅(5승 3패 4.15)이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16일 메츠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햅은 드디어 부진에서 멋지게 탈출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문제는 에인절스 상대로 꽤 약하다는 점인데 작년에도 QS였다는 점이 변수가 될수는 있다. 월요일 경기에서 멩덴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9회말 터진 솔라르테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토론토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의 타격 부진이 그들을 갉아먹고 있는 중이다. 최후의 보루였던 불펜마저 이제는 버티지 못하고 있는 중.

오타니의 쾌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LA 에인절스는 개럿 리차즈(4승 2패 3.47)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7일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완봉을 당하는 바람에 패전 투수가 된 리차즈는 최그 징검다리 호투가 심하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2승 2.57이라는건 반가운 얘기지만 통산 토론토 원정 성적은 1승 2패 5.12로 좋지 않은 편. 2014년 7이닝 2실점 호투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월요일 경기에서 템파베이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말도나도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그 집중력이 원정까지 이어지길 바래야 한다. 5점이긴 했지만 안타는 4개였다. 오타니의 7.2이닝 투구는 불펜에게 큰 축복이다.

햅과 리차즈, 그리고 최근 양 팀의 타격을 감안한다면 1회에 득점은 없다고 보는게 나을 것이다. 6회까지 팽팽한 경기가 이어질듯. 7회를 전후해서 불펜전이 시작되면 토론토가 리드를 잡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5:3 정도. 그러나 이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다득점 기대는 어려울듯.

비록 연패에서 탈출하긴 했지만 최근의 에인절스는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다. 이는 햅에게 웃어줄수 있는 부분. 물론 토론토 역시 경기력이 엉망이긴 마찬가지고 이 점도 리차즈에게 웃어줄수 있는 부분이다. 허나 불펜의 안정감은 토론토가 조금 더 낫고 이 팀에게는 한 방이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토론토의 플핸승을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