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휴스턴 로케츠를 홈으로 불러들인 3차전에서 이미 전반에 승부를 가른 채 대승을 거둔 가운데 하루 휴식 이후 4차전을 맞이한다. 골든스테이트에겐 1승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극도로 부진했던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35득점하면서 완벽히 살아났기 때문. 케빈 듀란트가 25점으로 지원사격하면서 골든스테이트는 2차전과 달리, 완전히 다른 경기양상을 선보일 수 있었다. 한 수 위라 평가받는 스몰라인업의 효율은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빛을 발했고 드레이먼드 그린은 수비와 보드 장악력을 통해 휴스턴의 에너지를 압도했다.

휴스턴은 3차전 패배로 고민이 더 커졌다. 시리즈 내내 주요 수비수로 삼았던 커리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한 데다 도리어 35점을 헌납하면서 크리스 폴과의 매치업에서도 완전히 열세를 보이고 말았다. 2차전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던 트레버 아리자, PJ 터커, 에릭 고든 같은 원투 펀치 이외의 선수들도 딱히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아직 시리즈 전적이 1-2일 따름이지만 홈에서 16연승을 거두면서 NBA 신기록을 세운 골든스테이트의 오라클 아레나 에너지를 이겨내기엔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다.

안드레 이궈달라의 부상 이슈가 있긴 하지만 승기를 잡아가는 데에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다. 골든스테이트가 마이너스 핸디캡을 잘 활용할 전망.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를 점쳐본다.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