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컬러스의 쾌투를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게릿 콜(4승 1패 1.75)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콜은 조금씩 파훼가 된다는 기분을 지울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워낙 홈에서 강한 투수고 샌프란시스코 상대로도 강한 투수인지라 호투의 페이스를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카라스코를 상대로 맥캔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홈에서의 타격에 살짝 아쉬움이 있는 편이다. 그러나 상대가 에이스가 아니라면 승부를 걸 여지는 충분하다. 불펜의 안정감은 갈수록 살아나는 중.

타선 대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앤드류 수아레즈(1승 3패 4.88)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7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수아레즈는 최근 2경기 연속 5실점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원정에서 기복이 심한 투수고 최근 투구 내용을 감안했을때 기대는 어불성설일 것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9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살아난 타격감을 휴스턴 원정까지 가져갈수 있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이다. 다만 불펜전으로 간다면 위험성이 높아질 것이다.

수아레즈의 최근 부진을 감안한다면 휴스턴의 1회 득점 확률은 꽤 높다. 변수는 콜의 1회 부진인데 홈에선 그 점을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정도. 3회 이전에 확실하게 휴스턴이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6:2 정도. 물론 샌프란시스코는 2점이 한계로 보인다.

양 팀 모두 주말 시리즈의 분위기는 대단히 좋았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타격이 살아난게 고무적이다. 허나 원정, 특히 휴스턴 원정에서의 득점력은 기대가 어렵고 콜은 레벨이 높은 투수다. 수아레즈가 휴스턴 타선을 막기도 쉽지 않다. 전력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