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난조로 3연패의 늪에 빠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콜 해멀스(2승 4패 3.48)가 부상 복귀전을 가진다. 원래 화이트삭스 원정 등판 예정이었다가 목문제로 로테이션을 거른 해멀스는 일단 몸 상태가 100%인가부터가 관건이다. 12일 휴스턴 원정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두었는데 원정보다는 홈에서 조금 부진한 편. 그래도 양키스 상대로는 6이닝 2실점 내외를 기대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양키스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로 5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5안타 5득점이 말해주듯 홈런 외에는 전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게 꽤 타격이 있을 것이다. 불펜의 4실점은 인정해야 하는 현실일듯.

홈런포의 힘을 앞세워 3연승에 성공한 뉴욕 양키스는 도밍고 헤르만(1패 4.26)이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13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남긴 바 있는 헤르만은 선발로서 호투와 부진을 왔다갔다 했다는 점이 현재로선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이다. 그러나 원정에서 금년 워낙 좋은 투구를 하기 때문에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하다. 전날 경기에서 텍사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5발 포함 10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그야말로 강팀의 화력이 무엇인지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다만 그린의 1실점은 아쉬움이 조금 남을 것이다.

홈에서의 해멀스는 그다지 좋은 투수라고 하기 어렵다. 1회의 득점 확률은 양키스가 텍사스보다 훨씬 더 높은 편. 5회까지는 팽팽하게 가다가 5회를 전후해서 양키스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지켜갈 흐름이 전개될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7:4 정도. 다만 해멀스가 에이스 모드를 발동시킨다면 4:3 안쪽에서 누가 이겨도 놀랍지 않은 접전이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팀의 힘 차이는 엄청났다. 이 점이 이번 경기의 변수가 될수 있는 부분. 물론 해멀스가 양키스 상대로는 나름 기대를 걸만한 투수인건 사실이지만 홈이라는 문제가 있고 헤르만도 원정에선 기대를 걸수 있는 투수다. 무엇보다 선발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의 차이가 크다. 전력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뉴욕양키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