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석패를 당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제이크 아리에타(3승 2패 2.82)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19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3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아리에타는 역시 세인트루이스 상대로는 영 좋지 않다는게 증명된 바 있다. 그래도 홈에서의 투구라면 이번 시즌 2승 1.07로 매우 좋다는 점이 강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맥카시에게 또 당하면서 단 1점에 그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애틀랜타만 만나면 타선이 제 힘을 쓰지 못하는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중이다. 불펜의 마지막 1실점은 아쉬움이 크게 남을 것이다.

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루이즈 고하라(1.29)가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5번의 선발 등판에서 1승 3패 4.91의 성적을 남긴 고하라는 기복이 상당히 심했다는게 가장 큰 변수였던 투수. 금년 불펜 투수로의 성적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작년 필라델피아 상대로 홈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하긴 했지만 원정이라는게 변수다. 전날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투수진 상대로 앨비스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이전과 같은 강력한 타격과는 조금 거리가 느껴지는 중. 그래도 불펜의 3.1이닝 무실점은 반가운 소식이다.

고하라의 1회 실점 확률은 높다. 구원에서 선발로 돌아오면 스태미너 배분 때문에 1회가 살짝 무뎌지기 때문. 반면 아리에타는 1회를 무사히 넘길수 있을 것이다. 투수전이 전개되겠지만 5회 이전에 필라델피아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끝까지 이어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4:2 정도. 그러나 더 낮아질 가능성은 있다. 2:1까지도 낮아질수 있다. 다만 리드를 잡으면 역전은 없을듯.

양 팀 모두 서로 한 번씩 주고 받았고 두 번 모두 투수전이었다. 이번 경기 역시 투수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편. 결국 어느 팀의 선발이 잘하느냐인데 아리에타가 애틀랜타 상대로 강한 투수인 반면 고하라에게 원정은 기대가 어렵다. 작년에도 고하라는 원정에서 부진했었다. 선발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