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 뒷심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딜런 코비(1패 6.0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4월 29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코비는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3승 1패 2.33으로 상당히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홈이라는 잇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승산이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가우즈민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막판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3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1차전의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내세울 수 있는 무기가 될수 있을 것이다. 불펜의 2이닝 무실점은 보너스.

불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알렉스 콥(1승 5패 6.56)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19일 보스턴 원정에서 6.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시즌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한 콥은 10피안타가 말해주듯이 여전히 투구 내용이 좋다는 말은 하기 어렵다. 그나마 원정에서 좀 낫긴 하지만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3이닝 8실점으로 무너진 기억이 꽤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실즈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볼티모어의 타선은 여전히 원정에서의 타격이 좋지 않다는 문제가 꾸준히 발목을 잡고 있는 중이다. 기븐스가 1차전과 달리 무너져버린건 타격이 있을 듯.

1회 득점 확률은 화이트삭스가 조금 더 높다. 콥이 워낙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부진하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 반면 코비는 1회를 잘 버틸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회 이전에 화이트삭스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이어갈수 있을듯. 예상 스코어는 6:3 정도일 것이다.

1차전의 영웅인 기븐스가 2차전에서 무너진건 볼티모어로선 큰 타격이다. 즉, 화이트삭스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상황. 원정, 특히 화이트삭스 원정에서의 콥은 기대가 어렵다는것도 변수다. 코비가 한달 전에 부진하긴 했지만 홈에서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홈의 잇점을 가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화이트삭스의 플핸승을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