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블루제이스 vs LA에인저스]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애런 산체스(2승 4패 4.47)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산체스는 이번 시즌 여전히 홈에서의 투구가 좋지 않다는게 문제다. 게다가 5월 방어율 5.68이 말해주듯이 현 시점에서의 기대치는 5이닝 3실점이 한계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모랄레스의 홈런 포함 6안타 5득점을 올린 토론토의 타선은 홈런 외에 다른 득점 능력이 영 좋지 않다는게 고민이다. 최근 불펜의 실점이 눈에 띄게 늘어난건 분명 문제가 될수 있을 듯.

선발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LA 에인절스는 타일러 스캑스(3승 3패 2.88)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18일 템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스캑스는 최근 3경기에서 1패 2.60으로 팀 타선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원정에서 3승 1.14 피안타율 .202라는 사실은 그에게 힘을 주는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햅과 테페라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에인절스의 타선은 최근의 타격 부진이 고스란히 원정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그래도 불펜의 3이닝 무안타 무실점은 이번 경기의 터닝 포인트가 될수도 있다.

전날 토론토가 1회에 5점을 올리긴 했지만 이번 경기에선 그런 행운이 없을 것이다. 1회 득점은 없다고 봐야 할듯. 오히려 산체스의 1회 실점 확률이 더 높다. 그리고 에인절스가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갈수 있을 것이다. 변수가 있다면 에인절스 불펜이 7~8회 정도에 흔들릴수 있다는 점일듯. 예상 스코어는 6:4 정도일 것이다. 에인절스 불펜이 열심히 일한다면 6:2까지도 떨어질수 있다.

비록 토론토가 승리하긴 했지만 양 팀의 현재 경기력은 팽팽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스캑스가 금년 원정에서 대단히 강한 투수라는 점이고 최근의 산체스는 홈에서 부진하다는것이다. 양 팀의 타격은 비슷한 상황.

헌데 지금의 토론토 불펜은 우리가 알던 그 불펜이 아니다. 선발에서 앞선 LA 에인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