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 vs 니혼햄


타선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겨버린 치바 롯데 마린스는 와타나베 케이타(1.80)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1군 데뷔전이었던 17일 오릭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와타나베는 2군과 1군의 차이를 여실히 느낀 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홈이라고는 하지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가능성이 꽤 높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우와사와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치바 롯데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 조금은 살아날 기미를 보여줄수 있을 것이다. 불펜이 충실히 제 몫을 하고 있다는건 이번 경기의 중요한 변수가 될수 있다.


우와사와의 완봉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니혼햄 파이터스는 무라타 토오루(2승 1패 3.63)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10일 오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1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무라타는 앞선 등판의 부진을 벗어났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문제는 바로 그 부진의 상대가 치바 롯데고 무엇보다 조조 마린 스타디움 원정에서 매우 부진한 투수라는 점이 가장 큰 악재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아리요시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니혼햄의 타선은 타선의 집중력 문제가 갈수록 도마위에 오르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래도 불펜의 휴식은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무라타는 경기 초반은 꽤 안정적이다. 1회 득점이 쉽지 않을듯. 그리고 이는 와타나베 역시 마찬가지다. 허나 5회 이전에 두 투수 모두 흔들릴 것이고 5회를 기점으로 치바 롯데가 리드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그 리드를 그대로 이어갈수 있을듯. 예상 스코어는 8:4 정도. 치바 롯데의 타선은 홈에서 한 번 터지면 무섭다.


역시 우와사와는 에이스였다. 그리고 양 팀의 분위기는 백중세가 된 상황. 와타나베와 무라타 모두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기 어려운 투수들이다. 허나 니혼햄은 원정에서의 타력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닌 반면 치바 롯데는 일요일 경기에서 타케다 쇼타를 무너뜨린 전력이 있다. 그리고 무라타를 박살낸건 바로 치바 롯데였다. 타격에서 앞선 치바 롯데 마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추천 - 지바롯데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