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SK는 문승원(1승 3패 4.11)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19일 기아 원정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바 있는 문승원은 불펜에서 잠시 머리를 식히고 온게 어떤 결과로 작용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금년 넥센 원정에서 4.1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는데 작년 넥센 상대 홈 성적을 감안하면 QS를 기대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한동민의 4홈런 포함 무려 13점을 올리면서 넥센의 투수진을 KO 시킨 SK의 타선은 한번 살아난 폭발력을 이번 경기에서도 유지할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주력 불펜에게 휴식을 준것도 좋은 선택이 될수 있을 듯. 

팀 분위기 저하로 완패를 당한 넥센은 한현희(4승 3패 5.07)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18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이 완봉을 당하는 바람에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한현희는 투구 내용이 좋아졌다는 점에 기대를 걸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금년 홈에서 SK 상대로 6이닝 7실점 패배를 당한게 여러모로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박종훈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넥센의 타선은 어수선한 팀 분위기가 공격까지 반영되었다는 점이 아쉬움을 진하게 남길 것이다. 조상우가 없는 불펜은 말 그대로 처음부터 재편해야 할 지도 모른다. 

넥센의 불미스러운 사태 때문에 분위기는 완전히 한쪽으로 꺾여버렸다. 이번 경기에서도 넥센의 경기력이 살아나긴 어려울듯. 반면 SK는 타이밍을 맞춰서 타선이 살아났고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좋은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다. 기세에서 앞선 SK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SK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