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대폭발로 3연승 가도를 달린 LG는 소사(3승 3패 1.80)를 내세워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19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소사는 원정에서의 부진을 일단 극복해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힘이 될수 있을 것이다. 금년 NC 상대로 원정에서 7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둔건 호재가 될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NC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채은성의 홈런 포함 무려 12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 내내 그 폭발력을 충분히 이어가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불펜 대결에서의 우위는 더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투수진 붕괴로 연패 탈출에 실패한 NC는 왕웨이중(4승 1패 2.16)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군 복귀전이었던 18일 KT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왕웨이중은 왜 자신이 팀의 에이스인지를 확실하게 증명해 보이는데 성공했다. 잠실 원정이긴 하지만 LG 상대로 호투를 했기 때문에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1회초 윌슨이 흔들릴때를 노려서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NC의 타선은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보이질 않는다는게 문제다. 이번 경기도 힘든 경기가 이어질듯. 7실점의 불펜은 말 그대로 배팅볼 팀이 되어버렸다. 

소사와 왕웨이중은 모두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들이다. 하지만 타격의 힘은 확실히 LG가 우위에 있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왕웨이중의 투구를 감안했을때 긴 이닝을 갈수 없고 불펜전에서 NC가 매우 불리하다는데 있다. 그리고 그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LG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