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됐든 비가 고마운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아즈마 카츠키(3승 2패 1.70ERA)가 변함없이 마운드에 오른다. 이번 시즌 신인왕 후보 0로 꼽히는 아즈마는 16일 한신 원정에서 9이닝 3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고 주니치 상대로는 처음이라고 해도 호투는 충분히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화요일 경기에서 야마이 다이스케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DeNA의 타선은 우천 취소가 분위기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흔들린 불펜에게 우천 취소는 분명한 호재다.

분위기 좋을때 내린 비가 무지하게 아쉬운 주니치 드래곤즈는 요시미 카즈키(1승 2.52ERA)를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17일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요시미는 언제나 그렇듯 출발은 좋은 편이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다름 아닌 하마스타다. 화요일 경기에서 DeNA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8점을 올린 주니치의 타선은 한참 분위기 올라올때 비가 내렸다는 점이 꽤 아프게 작용할수 있다. 그나마 불펜이 3일 휴식을 취한게 가장 좋은 결과물일 것이다.

화요일 경기에서 주니치는 자객 야마이를 보내서 재미를 봤다. 그러나 야나기와 요시미 모두 홈을 벗어나면 바보가 되는 투수들. 그나마 로테이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요시미를 등판시켰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원정에서 부진한건 어차피 같다. 선발에서 앞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요코하마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