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vs 골든스테이트


휴스턴 로케츠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이번에는 장소를 옮겨 맞대결을 펼친다. 시리즈 전적이 이제 2-2가 된 상황에서 사실상 이 대결의 승패를 가늠할 만한 경기가 아닐 수 없다. 휴스턴은 원정에서 열린 4차전에서 크리스 폴, 제임스 하든의 활약 속에 4쿼터에 승부를 뒤집으면서 승리를 따냈다. 이제 유리한 쪽은 휴스턴이 됐다. 특히 케빈 듀란트를 3~4차전에서 비교적 잘 막고 있는 데다 적재적소에 클린트 카펠라를 원빅으로 활용한 것도 주효했다. 제랄드 그린, 에릭 고든은 벤치에서 나쁘지 않은 생산력을 발휘하고 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다 잡았다고 생각했던 4차전을 내주면서 도리어 쫓기는 신세가 됐다. 홈코트 이점도 휴스턴에게 내준 상황. 듀란트가 지난 2경기에서 야투 성공률이 썩 좋지 않았고 안드레 이궈달라는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4차전에 결장했다. 5차전 출전 여부도 아직 알 수 없는 상황. 설상가상으로 지난 4차전 도중 클레이 탐슨마저 부상을 입고 말았다. 다행히 경기는 뛰었지만 상당히 부진했다. 스테픈 커리가 살아났지만 탐슨이나 이궈달라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반등을 기대하긴 힘들다고 봐야 한다. 


이제 시리즈 주도권은 휴스턴에게 넘어왔다. 듀란트에 대한 대처능력과 더불어 폴이 살아난 휴스턴이 5차전을 승리로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추천 - 휴스턴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