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 vs 볼티모어


타선 대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루카스 지올리토(3승 4패 6.42)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0일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QS와 승리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지올리토는 5월 들어서 완연히 좋아진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금의 지올리토라면 충분히 QS를 기대할 여지가 넘친다.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무려 11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 살아난 타격감이 그야말로 절정을 자랑하는 중이다. 불펜이 이번 시리즈에서 호조를 보이는 것도 반가운 부분이다.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딜란 번디(2승 6패 4.70)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20일 보스턴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번디는 홈에서의 호투가 원정에서 끊긴게 영 아쉽다. 최근 원정에서의 투구가 상당히 좋지 않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고전 가능성은 의외로 높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딜런 코비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볼티모어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타력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시리즈 내내 그들의 발목을 붙잡는 부분이다. 불펜이 5점을 내준건 이제 놀랍지도 않다.


최근 번디가 무너지는 패턴을 보면 시작부터 와르르 흔들리는 경향이 강하다. 즉, 1회에 실점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 오히려 지올리토는 1회부터 깔끔하게 넘어갈 것이다. 3회 이전에 화이트삭스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이어갈수 있을듯. 한번 터진 타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8:3 정도.


수요일 경기를 기점으로 시리즈의 흐름은 완전히 화이트삭스에게 넘어갔다. 이번 경기도 그 연장선상에 있을듯. 지올리토의 투구는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반면 번디는 원정에서 부진이 강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코비를 공략하지 못한 볼티모어 타선에게 희망은 없을 것이다. 기세에서 앞선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추천 - 시카고W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