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vs 시애틀


타선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조쉬 루카스(1.35)가 데뷔 후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겨울 세인트루이스에서 오클랜드로 트레이드 된 뒤 금년 2경기에서 6.2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루카스는 금년 AAA에서 구원으로 꽤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준바 있다. 그러나 마이너에서도 선발은 205경기중 단 14경기 뿐이라 긴 이닝 소화는 어려울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마르코 곤잘레즈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3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오클랜드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폭발력이 홈에 와서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린 느낌이다. 특히 곤잘레즈에게 당했다는게 꽤 문제가 될수 있다. 그나마 불펜의 2이닝 무실점이 위안은 될수 있을 듯.


마르코 곤잘레즈의 쾌투를 앞세워 5연승 가도를 달린 시애틀 매리너스는 펠릭스 에르난데스(5승 3패 5.53)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에르난데스는 5월 한달간 2승 1패 6.35로 투구 내용이 영 좋지 않은 편이다. 특히 금년 원정에서 3승 1패 7.27로 투구 내용만큼은 기대를 걸수 없는 수준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단 1점에 그친 시애틀의 타선은 오클랜드 보고 너희 타격 약하다라는 말로 놀릴수 없는 수준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이 점이 문제가 될수 있을 듯. 그래도 니카시오가 부활해준건 불펜으로선 천만다행이다.


1회의 득점은 두 팀 모두 없다고 보는게 좋다. 루카스는 불펜 투수 특성상 1회에 힘을 잘 쏟아붓는 편이고 현재의 오클랜드 타선이 킹 상대로 호조를 보이기 기대하긴 어렵기 때문. 그래도 5회 이전에 시애틀이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다만 오클랜드 불펜이 생각보다 탄탄하다는게 변수다. 예상 스코어는 3:1 정도. 5:3을 넘지 않을 것이다.


크리스 데이비스의 부재는 오클랜드의 타선 전체의 붕괴를 가져오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이 점이 문제가 될듯. 물론 시애틀의 타선 역시 좋다는 말은 하기 어렵지만 조쉬 루카스는 이닝 소화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킹은 부진한 와중에도 오클랜드 원정에선 강했다. 상성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추천 - 시애틀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