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vs 휴스턴


플룻코의 깜짝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마이크 클레빈저(3승 1패 2.87)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휴스턴 원정에서 6.1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클레빈저는 원정에서의 부진이 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기본적으로 클레빈저는 이번 시즌 홈 방어율이 3.98일 정도로 홈에서의 투구가 좋지 않은 투수다.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전날 경기에서 레스터 상대로 철저하게 틀어막히면서 단 1점에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홈경기 타율 .278과 OPS .833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불펜이 살아나고 있다는건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큰 우군이 될수 있다.


투타의 조화로 3연승 가도를 달린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찰리 모튼(6승 1.94)이 기선 제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9일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모튼은 이번 경기에서 또 클레빈저를 만났다는게 이채롭다. 원정이라는게 모튼 최고의 문제일수 있는데 클리블랜드 원정은 이번이 처음이라는게 변수다. 전날 경기에서 서마저를 무너뜨리면서 스프링어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홈 이상으로 원정에서 강점을 보인다는 점이 가장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불펜 역시 클리블랜드의 그것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다.


두 투수 모두 상성이 묘하게 좋지 않다. 1회에 실점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 7회까지 팽팽하게 가다가 8회 정도에 승부가 갈릴 가능성을 점치고 싶다. 전날 경기에서 밀러가 나왔다는게 이번 경기의 가장 중요한 변수다. 예상 스코어는 5:3 정도.


앞선 맞대결에선 2승 1패로 휴스턴이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에 클리블랜드가 반격할수 있느냐에 관전의 포인트가 맞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홈의 클레빈저와 원정의 모튼, 홈의 클리블랜드 타선과 원정의 휴스턴 타선 모두 용호상박 그 자체다.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은 그나마 휴스턴이 조금 더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추천 - 휴스턴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