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6일 MLB 분석 피츠버그 vs 세인트루이스

선발의 난조로 루징 시리즈를 당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조 머스그로브가 피츠버그 이적 후 데뷔전을 갖는다. 게릿 콜 트레이드로 피츠버그로 지난 겨울에 넘어온 머스그로브는 작년 휴스턴에서 7승 8패 4.77로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마이너리그 리햅 경기에선 1승 1패 5.06이었지만 기본적으로 강력한 구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신시내티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로 4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원정에서 떨어진 집중력을 홈에서 재현할수 있느냐가 이번 경기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그래도 불펜의 2.2이닝 무실점은 분명 반가운 부분이다.

불펜의 난조로 연패의 늪에 빠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존 갠트(1승 1패 4.67)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0일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4.1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갠트는 선발과 구원으로서의 갭이 상당히 심한게 가장 큰 문제다. 안그래도 선발로 부진한데 원정이라는 점까지 그에게는 부담이 될수 있는 악재다. 목요일 경기에서 캔자스시티의 투수진 상대로 단 2점에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홈과 원정의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다는게 오히려 독이 될수도 있는 부분이다. 특히 피츠버그 원정은 지옥 그 자체다. 불펜에서 노리스가 3실점하면서 무너진건 타격이 클 듯.

머스그로브는 1회가 상당히 아쉬운 투수다. 즉, 세인트루이스의 득점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 반면 갠트는 1회는 오히려 막아줄수도 있다. 그허나 5회 이전에 피츠버그가 리드를 잡아내고 그 리드를 이어갈 가능성이 꽤 높은 편이다. 예상 스코어는 6:3 정도. 피츠버그의 불펜이 변수가 될수는 있는데 1점차까지 줄일수는 있어도 승부를 뒤집지는 못할 것이다.

양 팀 모두 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의 패배가 아쉽다. 허나 선발에선 분명 피츠버그가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고 해도 좋다. 갠트에게 아직 선발은 무리계에 가깝다. 게다가 세인트루이스의 타격이 꽤 하락세에 있는 반면 피츠버그는 홈이라는 확실한 강점이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피츠버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