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6일 MLB 분석 클리블랜드 vs 휴스턴

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코리 클루버(7승 2패 2.36)가 반격의 기수로 나선다 나선다. 20일 휴스턴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클루버는 최근 2경기 연속 7이닝 2실점의 투구로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번엔 원정이 아닌 홈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모튼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홈에서 첫 단추를 잘못 꿰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부담스럽게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불펜이 3실점을 내준건 이 팀의 현실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타선의 힘을 앞세워 4연승 가도를 달린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댈라스 카이클(3승 6패 3.43)이 복수전에 나선다. 20일 클리블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카이클은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다가 또 홈에서 무너진게 문제다. 금년 원정에서 2승 3패 2.81로 투구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고 클리블랜드 원정 통산 성적 역시 2승 2.45로 꽤 좋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클레빈저와 클리블랜드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이번 시즌 홈보다 원정에서 강한 특징이 여지없이 드라나고 있는 중이다. 불펜의 무실점 역시 우위를 점유할수 있는 포인트.

클루버와 카이클에게 초전 일격 필살은 통하지 않는다. 즉, 1회에 득점하는 일은 없을거란 이야기. 이번 경기는 7회까지 매우 팽팽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승부가 흔들린다면 7회부터 8회 사이에 승부를 가르는 득점이 나올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3:2 정도. 연장전에 가면 거의 휴스턴 필승에 가깝다.

리턴매치 1차전은 싱겁게 끝났다. 홈에서 부진한 클레빈저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흐름대로라면 클리블랜드의 승리로 가야겠지만 변수가 있다면 클레빈저와 달리 카이클은 이번 시즌 원정에서 강하고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매우 호조를 띠는 투수라는데 있다. 선발이 팽팽하면 경기의 흐름은 명확해진다. 뒷심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휴스턴의 +1.5 핸디캡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