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분석] 05:10 디트로이트 vs C.화이트삭스

막강한 뒷심을 앞세워 대역전극을 만들어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프란시스코 릴리아노(3승 1패 3.42) 카드로 3연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시애틀 원정에서 8이닝 1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린바 있는 릴리아노는 최근 2경기의 부진을 멋지게 극복했다는 점이 힘을 주는 부분이다. 이번 시즌 홈에서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만큼은 역시 원정의 그것보다 훨씬 더 낫다는 점을 확실하게 증명해 보였다. 불펜이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건 큰 힘이 될수 있는 부분.

불펜의 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헥터 산티아고(2패 5.17)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2일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바 있는 산티아고는 선발로서의 투구 내용 자체는 그다지 문제가 없는 편이다. 이번 시즌 디트로이트 상대로 홈에서 2.1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긴 했는데 원정에서의 선발이라면 최대 기대치는 QS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파이어스를 무너뜨리면서 앤더슨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디트로이트의 불펜 공략에 실패한게 이번 경기에서 부담으로 남을 가능성이 꽤 높은 편이다. 불펜이 와르르 무너진 타격은 말로 설명할수 없을 정도.

금년 릴리아노는 1회에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주는 투수다. 미네소타의 1회 득점은 꽤 어려울듯. 반면 디트로이트는 1회부터 득점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산티아고는 출발이 좋지 않은 투수이기 때문. 5회 이전에 디트로이트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이어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6:3 정도. 무난한 경기가 예상된다.

8회의 기적은 컸다. 전날 경기의 역전극은 시리즈의 흐름을 뒤집어버릴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게다가 릴리아노는 홈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산티아고의 투구는 여전히 불안정한 부분이 많은 편이고 무엇보다 디트로이트는 원정과 다른 홈에서의 집중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디트로이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