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분석] 05:05 필라델피아 vs 토론토

막판 대추격이 아쉽게 실패로 끝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애런 놀라(6승 2패 2.37)가 반격의 기수로 나선다. 21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놀라는 말 그대로 쾌진격에 브레이크가 걸린 상태다. 인터리그라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겠지만 홈에서 워낙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그 점은 신뢰할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경기 중후반 집중력을 과시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떨어져 있음을 부인하기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불펜의 4.1이닝 무실점은 분명 시리즈 운용에 도움이 되는 부분임에 분명하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하이메 가르시아(2승 3패 6.28)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6일 메츠 원정에서 3.2이닝 6실점 패배를 당한 뒤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던 가르시아는 부진의 원인이 과연 부상이었나가 이번 경기에서 밝혀질 것이다. 그렇지만 금년 원정에서 워낙 부진하기 때문에 기대를 거는건 무리에 가깝다. 전날 경기에서 애플린을 무너뜨리면서 스모크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토론토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을 원정에서 일단 극복해 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관건은 이 흐름을 이어갈수 있느냐는것. 불펜은 요즘 오승환을 제외하면 불안하기 짝이 없어 보인다.

놀라의 1회는 깔끔할 것이다. 가르시아 역시 이번 시즌 1회의 실점률은 꽤 낮다. 즉, 1회 득점은 기대가 어려울듯. 그렇지만 5회 이전에 필라델피아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5:2 정도. 아직 필라델피아의 화력은 어딘가 아쉽다.

토론토가 편하게 갈수 있던 경기는 막판에 필라델피아의 반격이 시작되면서 1점차 승부가 되어버렸다. 즉, 곱게 지지 않았다는 것. 놀라와 가르시아의 무게감을 생각한다면 이 차이는 꽤 크다. 가르시아가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강한 투수이긴 하지만 금년의 가르시아는 그다지 좋지 못하다. 선발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