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분석] 05:05 오클랜드 vs 애리조나

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대니얼 맹든(4승 4패 3.30)이 반격의 기수로 나선다. 21일 토론토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맹든은 5월 들어서 2승 1패 1.46이라는 쾌조의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여전히 홈에서 강한건 기본적인 옵션인데 이번 경기도 호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코빈 공략에 실패하면서 칸야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오클랜드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의 화력이 영 좋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가 될수 있다. 그래도 불펜이 5.1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준건 칭찬해야 한다.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클레이 벅홀츠(1.8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21일 메츠 원정에서 5이닝 2안타 1실점의 투구로 건재를 과시한 벅홀츠는 그 기세를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가느냐가 앞으로의 향배를 결정할 것이다. 오클랜드 원정은 7년만이라 감회가 새로울듯. 전날 경기에서 마녜아에게 악몽을 선사하면서 아메드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이 폭발력이 1회성이 아니길 바래야 할것이다. 타격이 가라앉으면 죽도 밥도 안된다. 그들에게 있어서 불펜은 최후의 자존심일 것이다.

멩든에게 있어서 유일한 단점은 1회에 부진하다는 점이다. 즉, 애리조나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1회 득점에 승부를 걸어야 하고 그 확률은 높다. 그러나 벅홀츠 역시 오클랜드 상대로 1회에 실점할 가능성이 높은 편. 허나 현재의 오클랜드 타선을 감안한다면 6회까지 팽팽하게 가다가 7~8회 정도에 애리조나가 리드를 잡아낼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4:2 정도. 결국 승부를 가르는건 불펜이다.

인터리그의 코빈은 강했고 마녜아는 완전히 망가졌다. 분위기가 바뀔수 있는 상황. 그러나 맹든은 최근 4월의 마녜아급의 투구를 하고 있고 아직까지 벅홀츠의 투구는 증명이 되지 않았다. 다만 크리스 데이비스 이탈 이후 오클랜드의 타선은 극도로 부진하고 무엇보다 불펜 대결에서 큰 차이가 난다. 뒷심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애리조나의 플핸승을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