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분석] 02:00 캐나다M vs 한국M

FIVB 랭킹 6위 캐나다는 직전경기 러시아를 상대로 0-3(24:26, 14:25, 19:25) 패배를 기록했다. 1세트는 니콜라스 호이그와 V-리그에서 뛰었던 가빈 슈미트의 활약으로 박빙의 승부를 만들어 냈지만 범실 때문에 세트를 빼앗기면서 세트를 빼앗긴 이후 2,3세트는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그대로 무너진 경기. 세터의 머리 위로 배달 되는 서브 리시브가 줄어들자 이탈리아 리그에서 전체 득점 11위를 기록한 201cm 존 고든이 속공을 사용할수 있는 찬스가 많지 않았고 결국 단조로운 좌우날개의 공격 루트는 블로킹 능력이 탁월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는 러비사의 벽을 넘을 수 없었던 상황.

FIVB 랭킹 21위 한국은 직전경기 폴란드를 상대로 0-3(20:25, 18:25, 21:25) 패배를 기록했다. 30년 만에 다시 만난 폴란드를 상대로 의욕적인 출발을 보였지만 알고도 막을수 없는 높이에서 나오는 폴란드의 공격을 막아낼수 없었던 경기. 블로킹(2-13) 싸움에서 완패를 당했고 리시브가 흔들린 상황에서도 양사이드로 빠르게 볼을 빼주며 스피드 배구를 펼친 상대와 다르게 한국팀은 타이밍이 안맞는 상황에서는 연타 위주의 공격을 펼쳤고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폴란드의 수비를 뚫기는 역부족 이였던 경기. 다만, 3세트에는 수비 이후 반격에 성공하는 득점도 나왔고 앞선 1,2세트 보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쳐 보이면서 어제 보다는 발전 된 내일을 기대하게 만들었다는 것은 그나마 위안이 된다.

한국과 함께 도전국가로 구분 된 캐나다는 김호철 감독이 폴란드로 떠날때 한번 해볼만한 상대라고 밝혔고 1승을 노리는 상대로 정했던 팀 이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자 캐나다의 전력을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강했고 한국팀은 역대 최약체 전력 이라는 평가가 외신 기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캐나타 승리 가능성을 추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