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7일 KBO 분석 SK vs 한화

투타의 조화로 4연승 가도를 달린 SK는 산체스(4승 2패 2.95)를 내세워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22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산체스는 최근 2경기에서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그래도 한화 상대로는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이 기대를 걸게 만드는 요인이다. 전날 경기에서 휠러를 완파하면서 7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보여준 홈에서의 집중력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듯한 모습이다. 말 그대로 뻥야구를 벗어났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일듯. 불펜의 2이닝 무실점 역시 반가운 소식이다.

휠러가 무너지면서 3연패의 늪에 빠진 한화는 김재영(3승 1패 4.91)이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22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6.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났던 김재영은 최근 징검다리 투구의 극치를 보여주는 중이다. 차례대로라면 이번엔 부진이고 SK 상대로 홈에서 4.1이닝 5실점 패배를 당한것도 부담스럽다. 전날 경기에서 켈리 공략에 실패하면서 김태균의 홈런 포함 2점에 그친 한화의 타선은 홈에서 시작된 에이스 공포증이 시리즈 내내 휘감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 그나마 불펜이 여전히 제 몫을 해주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일 것이다.

최근 한화의 타선이 너무나도 부진하다. 그리고 이 점이 시리즈 내내 관통하고 있는 중이다. 반면 SK의 타력은 홈런 없이도 득점이 가능하다는것을 증명하고 있는 중. 게다가 김재영은 SK 원정에서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고 SK 상대로도 부진한 투수인 반면 이번 시리즈에서 한화는 에이스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고 있다. 선발에서 앞선 SK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SK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