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이 결국 7차전까지 왔다. 보스턴은 6차전에서 1쿼터를 앞섰지만 2쿼터 이후 흐름을 내주면서 10점 차로 패했다. 테리 로지어가 활약했지만 알 호포드의 부진이 아쉬웠다. 하지만 보스턴은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홈에서 무패 행진 중이다. 무려 10전 전승. 이 10경기 동안 평균 108.7점을 넣었고 상대를 11.5점 차이로 꺾었다. 그만큼 홈에선 강력한 팀이 보스턴이다. 그리고 NBA 역사를 놓고 봐도 7차전 최종전을 홈에서 치르는 팀의 승률이 80%를 넘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벼랑 끝에 몰린 6차전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조지 힐이 66점을 합작하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 역시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치른 홈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악재도 없지 않았다. JR 스미스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케빈 러브가 뇌진탕 증세를 보이면서 5분만 뛴 채 코트를 떠나고 말았다. 이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 지난 5차전에서 래리 낸스 주니어, 제프 그린이 공백을 잘 메웠지만 갑자기 빠진 돌발 변수와 상대가 미리 알고 나서는 차이는 아주 크다. 그리고 르브론은 유독 TD 가든에서 실책이 많다.

르브론은 컨퍼런스 파이널 보스턴 원정경기에서 총 실책이 19개였다. 7차전 최종전에서 볼 간수가 되지 않아서는 곤란하다. 괴물 같은 활약을 펼치고는 있지만 사실 르브론은 지칠 대로 지쳤다. 7차전 최종 승리는 보스턴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

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