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8일 MLB 분석 시애틀 vs 미네소타

주니노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연승에 성공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마이크 리크(4승 3패 5.46)가 시리즈 스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3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6.2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리크는 최근 들어서 원정에서 강하고 홈에서 부진한 투구가 이어진다는 점이 좋지 않은 부분이다. 미네소타 원정에서 5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홈이라는게 변수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3발로 올린 4점이 득점의 전부인 시애틀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그다지 좋지 않은 타격감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여러모로 아쉽다. 그래도 필요한 점수는 뽑아내고 있는 중. 다만 빈센트가 8회에 블론을 범한건 문제가 될수 있다.

타선의 부진으로 3연패를 당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호세 베리오스(5승 4패 3.82)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22일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3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베리오스는 일단 홈 한정으로는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원정에서도 재현하느냐가 관건인데 아직까지는 물음표가 많이 달려 있다. 전날 경기에서 르블랑과 빈센트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미네소타의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의 부진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비록 끝내기 홈런을 내주긴 했어도 불펜은 분명 살아나고 있다.

리크는 1회가 대단히 위험한 투수다. 홈이라는 점을 감안하다면 미네소타의 1회 득점 확률은 높은 편. 베리오스는 1회는 잘 넘길수 있겠지만 그 이후가 문제가 될 것이다. 5회 이전에 시애틀이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이어갈수 있을듯. 예상 스코어는 5:3 정도에서 형성이 될 것이다.

주니노의 극적인 홈런이 12회에서 경기를 끝내버렸다. 기세는 분명 시애틀의 우위. 양 팀 모두 득점력이 좋다고 하긴 어렵지만 아무래도 베리오스는 원정에서 아쉬움이 많은 투수고 리크는 최근 페이스가 되살아나고 있다. 기세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시애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