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8일 MLB 분석 텍사스 vs 캔자스시티

추신수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콜 해멀스(3승 4패 3.38)가 3연승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3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해멀스는 목부상이 오히려 컨디션을 더 끌어올려줬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특히 홈에서 호투를 해준게 긍정적인 부분. 헌데 캔자스시티 상대로 묘하게 홈에서 부진하다는게 변수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10회말 터진 추신수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불펜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것도 반가운 부분일듯.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제이슨 해멀(1승 5패 5.70)이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23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한 해멀은 세인트루이스 원정 부진을 벗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인 포인트다. 문제는 원정에서 꽤 기복이 있고 무엇보다 텍사스 원정 통산 성적이 3패 6.14로 매우 좋지 않다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콜론 상대로 3회초에 올린 3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이후 경기가 끝날때까지 제대로 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는게 이번 경기에서 악재로 작용할 것이다. 불펜은 다시금 부진한 그 불펜으로 돌아가는듯 하다.

해멀스와 해멀 모두 1회가 상당히 취약한 투수들이다. 1회 득점만 놓고 본다면 텍사스가 2:1 정도로 리드를 잡을수 있을 정도. 5회 이전에 텍사스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전날의 경기는 많은걸 시사하게 해준다. 예상 스코어는 8:3 정도. 다만 텍사스의 불펜이 흔들리면 8:6까지는 생각할수도 있다.

추신수의 홈런이 승부를 갈랐지만 그때까지 콜론이 제 몫을 해준건 대단히 컸다. 즉, 콜론의 호투는 해멀스의 호투를 부를수 있다는 이야기. 게다가 해멀은 텍사스 원정에서 영 좋지 않은 투수고 타선의 집중력 역시 상당히 떨어졌다. 그렇기에 추신수의 홈런은 대단히 중요하다. 기세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텍사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