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8일 MLB 분석 필라델피아 vs 토론토

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닉 피베타(4승 2패 3.23)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22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피베타는 애틀랜타전 부진을 벗어났다는 점이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3승 0.47의 압도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는건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닉 윌리엄스의 결승 홈런 포함 솔로 홈런 2발이 득점의 전부였던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 고전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그래도 2.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준 불펜은 찬사를 받아야 마땅하다.

불펜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J.A 햅(6승 3패 3.97)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3일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햅은 최근 2경기에서 14이닝 5안타 2실점의 호조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메츠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둔건 주목해야 하는 기록임에 틀림없다. 전날 경기에서 애런 놀라 상대로 단 1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토론토의 타선은 이쯤 되면 에이스 판독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불펜이 이틀 연속 크게 흔들린건 이번 시리즈 최대의 고민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피베타와 햅 모두 1회가 가장 위험한 투수들이다. 즉, 두 팀 모두 1회 득점 가능성이 있는데 잘해야 1:1일듯. 무실점의 가능성은 피베타쪽이 살짝 더 높다. 7회까지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다가 7회말~8회말 정도에서 경기의 승패가 갈릴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2:1로 전날과 같을듯. 많아야 3:1로 보인다.

가르시아의 쾌투는 경기에 폭풍을 불러오는듯 했다. 그러나 결국 불펜에서 무너졌고 토론토는 이번 경기 역시 불펜 때문에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전날의 경기력을 감안한다면 피베타와 햅 모두 호투를 기대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은 확실하게 필라델피아가 우위에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오승환 혼자로는 아무것도 못한다. 뒷심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