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8일 MLB 분석 피츠버그 vs St.루이스

믿었던 윌리엄스가 무너지면서 완패를 당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제이미슨 타이욘(2승 4패 4.56)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3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6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타이욘은 말 그대로 종잡을수 없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그나마 홈에서 2승 1패 3.71 피안타율 .210에 낮경기에서 무려 2승 1.80 피안타율 .145로 낮경기 스페셜 리스트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플래허티 공략에 실패하면서 마르테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피츠버그의 타선은 좋았던 흐름이 끊긴게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도 불펜의 5이닝 무실점은 도움이 될수 있을듯.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마일즈 마이콜라스(6승 2.24)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메이저리그 복귀 이후 첫 완봉승을 거둔 마이콜라스는 에이스급의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앞선 피츠버그 원정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를 하기도 했고 낮경기 역시 호투를 이어가긴 매한가지다. 전날 경기에서 윌리엄스를 무너뜨리면서 카펜터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11안타를 터트릴 정도로 타격감이 올라왔다는게 가장 큰 소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안한 불펜이 3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해준것도 호재다.

마이콜라스 상대로 1회에 득점을 뽑아내는건 절대로 무리다. 타이욘 역시 피홈런이 아니면 1회에 실점할 일이 없을듯. 즉, 두 팀 모두 1회 득점은 없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5회 이전에 세인트루이스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지키는 형태의 경기가 전개될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6:4 정도. 다만 세인트루이스의 불펜이 제 몫을 해줄 경우 6:2 정도에서 형성 될 가능성이 있다.

서로의 필승 카드가 통한건 세인트루이스였다. 1승 1패긴 하지만 세인트루이스가 조금 더 유리한 상황. 타이욘이 낮경기의 스페셜리스트라고 해도 최근의 투구는 좋지 않은 반면 마이콜라스는 일본 유학의 힘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어차피 접전에서 불펜 안좋은게 똑같다면 선발이 중요하다. 선발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