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9일 KBO 분석 삼성 vs KT

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은 장원삼(3승 4.71)이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23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장원삼은 일단 홈이라는 점에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작년 KT 상대로 은근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하다. 일요일 경기에서 후랭코프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삼성의 타선은 식어버린 타격감을 과연 홈에서 되살릴수 있느냐가 이번 경기의 가장 큰 변곡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펜의 안정감 자체는 아무래도 좋다고 하기 어려울듯 보인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KT는 니퍼트(2승 4패 6.36)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23일 기아 원정에서 5이닝 10안타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니퍼트는 한화전의 부진이 단순한 수비 문제가 아니라는걸 보여준 바 있다. 그나마 금년 삼성 상대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기도 했고 대구 원정에서도 강한 투수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요일 경기에서 LG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8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홈에서 다시금 살아난 타격감을 원정으로 이어잘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권 강판 이후 5.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분명 이번 시리즈에서 힘이 될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부진해도 삼성 상대로의 니퍼트는 정말로 삼성이 공략하기 어렵다. 물론 장원삼 역시 홈에서 KT 상대로는 기대를 걸기에 충분한 투수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양 팀의 타격감은 확실하게 크로스 되고 있고 이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타격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고 예상한다.

KT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