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뒷심을 앞세워 대역전극을 만들어낸 뉴욕 양키스는 루이스 세베리노(7승 1패 2.28)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6일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세베리노는 5월 한달간 3승 1.91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게다가 휴스턴 원정에서 완봉승을 거둔것도 세베리노에겐 자신감을 심어주는 기록이다. 전날 경기에서 가드너의 동점 홈런과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을 탈피했다는 점이 가장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불펜의 5이닝 무실점은 칭송을 받아 마땅하다.

불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댈라스 카이클(3승 6패 3.39)이 위닝 시리즈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6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카이클은 원정에서 이번 시즌 호조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홈에서 휴스턴 상대로 7이닝 3실점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양키스 원정에서 카이클은 3승 1패 1.61로 가히 저승사자에 가까운 투수다. 전날 경기에서 사바시아 상대로 5회까지 게티스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이후 5이닝동안 단 2안타 무득점으로 그친게 결국 패배의 불씨를 낳고 말았다. 이번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 데븐스키가 승리를 날린 타격은 말로 설명할수 없다.

세베리노의 1회는 압도적이다. 이번 경기에서 휴스턴의 1회 득점 확률은 매우 낮은 편. 반면 양키스는 카이클 상대로 1회 득점 확률이 50%는 넘는다. 최근의 세베리노를 감안한다면 5회 이전에 양키스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끝까지 이어갈수 있을듯. 예상 스코어는 5:3 정도다.

양키스의 패배로 끝나는듯 했던 경기는 가드너의 동점 홈런으로 완전히 분위기가 변해버렸다. 이번 경기의 흐름은 양키스로 넘어간 상태다. 게다가 타선의 집중력도 살아난 상황. 현재의 세베리노와 카이클은 투수전의 진수를 보여줄수 있겠지만 휴스턴의 불펜은 최근 보기보다 크게 흔들리고 있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뉴욕 양키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