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을 이어간 LG는 임찬규(6승 3패 4.03)를 내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27일 KT 원정에서 5.1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임찬규는 홈을 벗어나면 얼마나 페이스가 떨어지는지를 또 보여주고 말았다. 이번 시즌 넥센 원정에서 5.1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홈이라면 그 이상을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브리검 상대로 원 찬스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면서 3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비록 폭발적이진 않더라도 집중력은 살아 있다는걸 확실히 증명해 보였다. 이는 이번 경기 최대의 무기가 될 수 있을듯. 불펜의 2이닝 무실점도 반가운 부분이다.

타선의 부진으로 연패를 당한 넥센은 안우진(0.00)이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27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3.2이닝 무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보여주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안우진은 홈을 벗어나면 어떠한 투구를 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일단 잠실 전체에서의 야유는 각오해야 할 듯. 전날 경기에서 차우찬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박병호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넥센의 타선은 잠실에서 부진한 문제가 이번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그래도 브리검이 완투로 불펜에게 휴식을 준건 큰 도움이 될듯.

현재 상당한 이슈가 되고 있는 안우진의 잠실 선발은 득보다 실이 많은 편이다. 특히 잠실을 가득찬 팬들의 야유를 버텨내느냐가 관건이 될듯. 반면 임찬규는 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고 넥센의 타선은 잠실에서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기세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LG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