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광주에 0-1로 패하며 최근 2경기 1승1무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데 실패한 수원FC. DF 조유민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게 됐다는 소식도 있다. 아산 상대로 리그 5연패를 당할 정도로 약했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다만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던 DF 레이어,김범용의 복귀로 수비진이 정상화되면서 최근 3경기 2실점만 허용하며 불안하던 수비가 안정을 찾기 시작했고 FW 마테우스,알렉스 등 외국인 선수들도 경기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 다행스러운 부분. 공격의 짜임새가 아주 좋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시즌 초반의 무기력한 모습은 아니다.

홈에서 부산과 1-1로 비긴 아산 무궁화. 1-0 리드 상황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 차례 놓치면서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해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선두권을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날리고 여전히 리그 3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 MF 주세종이 대표팀 차출로 빠진 공백을 최근 교체로 출전한 MF 황인범이 메우고 있어 별다른 누수는 없는 가운데 가진 전력에 비해 동기부여를 꾸준히 유지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산의 가장 큰 약점이다. 더불어 FW 고무열,한의권,김현,이재안 등 공격수들이 결정력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어 탄탄한 중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아쉽다.

광주에 패하기는 했지만 최근 불안하던 수비진이 핵심 수비수들의 복귀를 통해 안정을 찾고 있는 수원FC. 공격의 완성도만 올라온다면 반등을 기대해볼 만하다. 아산이 이번 시즌 압도적인 전력을 보유하고도 동기부여의 문제 그리고 공격진의 결정력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K리그 1에서도 통할 중원을 100%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생각처럼 쉬운 경기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수원FC의 승무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