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빌로 이와타를 꺾고 리그 12위로 리그 전반기를 마감한 쇼난 벨마레. FW 이정협 MF 스테파노비치 콤비가 결장한 상황에서도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조귀재 감독 특유의 강한 전방압박 축구를 통해 많이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리그 일정에 대한 부담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 더불어 원정에서의 불안한 모습과 달리 홈에서는 4승1무3패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FW 이정협 MF 스테파노비치 등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 여파가 변수기는 하지만 홈에서의 집중력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원정에 나서는 센다이. 가시마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공식전 5경기 4승1패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공격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한 악재 속에도 FW 이시하라,니시무라 콤비가 10골을 합작하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MF 노츠다,오쿠노 등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중원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 무엇보다 부상으로 결장하던 주축 선수들이 대거 복귀했다는 점에서 더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많이 뛰는 축구를 펼치는 쇼난 벨마레. 원정에서는 수비가 흔들리며 고전했지만 안방에서 강세를 보였다. 다만 외국인 선수들이 전반기 막판 부상을 당한 여파가 있고 부상자들이 속속 복귀한 센다이의 막판 상승세를 고려할 때 홈팀 쇼난의 1차전 승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베갈타센다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