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5연승 가도를 달린 LG는 윌슨(3승 3패 3.76)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29일 롯데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바 있는 윌슨은 여전히 원정에서의 투구는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금년 홈에서 1승 2패 3.00으로 투구 내용만큼은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안우진과 넥센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4발 포함 10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홈에서 다시 한번 파워를 발휘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가장 큰 강점이 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의 4실점은 아쉬움을 많이 남길듯. 

  

막판 추격이 물거품으로 돌아가버린 넥센은 로저스(5승 3패 3.59)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9일 기아 원정에서 7이닝 5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로저스는 이번 시즌 홈과 원정의 차이가 꽤 큰 편이다. 게다가 3년전에도 잠실 원정에선 5실점 투구를 했다는 점이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LG의 불펜을 흔들면서 6점을 올린 넥센의 타선은 일단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이다. 그래도 잠실이라는 문제를 극복하긴 쉽지 않을듯. 4실점의 불펜은 갈수록 기대치가 떨어져가고 있다. 

  

  

기세는 완벽하게 LG가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될수 있을듯. 게다가 윌슨이 홈에서 상당히 강한 투수라는 점도 빼놓을수 없고 로저스는 잠실 LG 상대로는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홈의 잇점을 가진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