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부진이 그대로 연승 종료로 이어진 SK는 문승원(2승 4패 4.68)이 기선 제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30일 두산 원정에서 5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문승원은 홈에서의 호조가 원정에서 끊긴게 못내 아쉽다. 삼성 상대로 작년 홈에서 호투와 부진을 거듭했는데 승부를 건다면 홈에서 금년 방어율이 3.27이라는데 걸어야 한다. 일요일 경기에서 니퍼트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김동엽의 홈런 포함 단 3점에 그친 SK의 타선은 떨어져버린 집중력을 이번 경기에서 되살릴수 있느냐가 한주의 농사를 좌우할 지도 모른다. 불펜이 그나마 4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낸게 전날 최대의 소득일지도 모른다.

 
하마터면 다 이긴 경기를 날릴 뻔했던 삼성은 보니야(3승 3패 4.59) 카드로 6연승에 도전한다. 30일 KT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보니야는 5월 한달간 2승 2.73의 성적으로 어떻게든 QS에 준하는 투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 SK 상대로 첫 만남이지만 최근 원정에서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기대의 여지는 있다. 일요일 경기에서 NC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8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 완벽하게 살아난 타격감을 이번 경기에서 살려갈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앞선 문학 원정을 감안한다면 기대를 걸어도 좋을듯. 그러나 막판에 불펜이 크게 흔들린건 아쉬움이 많을 것이다.
 
최근 문승원의 투구는 기복이 조금 심하다. 이 점이 변수가 될수 있을듯. 게다가 일요일 경기에서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진건 현재의 SK에게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 반면 삼성의 타선은 최근 상당한 호조를 달리고 있고 불펜 대결에서도 밀리는 기색이 없다. 무엇보다 보니야는 피홈런이 대단히 적은 투수다. 기세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삼성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