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vs 세네갈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0-2로 패한 크로아티아.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나름대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MF 모드리치,라키티치,코바치치,브로조비치 등이 버티고 있는 중원은 질과 양 모두 훌륭한 모습. FW 만주키치,칼리니치,페리시치 등 경험이 풍부한 공격진도 큰 경기에서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다만 스타 플레이어들이 소속팀에서 보여주는 놀라운 활약에 비해 대표팀에만 오면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크로아티아의 가장 큰 고민이다.


원정에 나서는 세네갈. 에이스 마네가 결장한 가운데 룩셈부르크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경기내용을 보여주고도 결정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는 평가. 하지만 챔스 결승전 여파로 휴식한 FW 마네가 복귀하고 아프리카팀 특유의 피지컬에 기술이 좋은 공격자원들이 즐비하다는 점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이번 월드컵에서 기대해볼 수 있을 듯. 더불어 DF 쿨리발리,사네,사발리 등이 버티고 있는 수비진도 경쟁력이 충분하다.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두 팀. 탄탄한 중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팀 컬러를 보유한 크로아티아라면 세네갈은 피지컬과 기술이 좋은 공격자원들을 앞세워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타일 차이가 명확한 두 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맞대결은 쉽게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워 보인다. 무승부의 가능성을 노려보는 것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