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앤드류 캐쉬너(12경기 2승 7패 5.02ERA)를 내세워 반격을 노린다.

2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캐쉬너는 이번 시즌 투구의

기복이 상당히 심한 편이다.

금년 토론토 상대로 홈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하긴 했는데

토론토 원정에서 작년 7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둔걸 재현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토론토의 불펜을 흔들면서 홈런 3발 포함 4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여전히 득점력에 있어서

문제를 드러내는 중이다.

마무리가 3점의 리드를 날려버린건 대단히 치명적이다.

[ 토론토 블루제이스 ]

디아즈의 끝내기 안타로 기적의 역전승을 만들어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J.A 햅(12경기 7승 3패 4.08ERA)이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3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햅은

5월 막판의 호조가 무너진게 아쉬움이 많을 것이다.

이번 시즌 볼티모어 상대로 원정에서 6이닝 5안타 1실점 승리를 거둔바

있는데 작년 홈에서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그 페이스를

이어갈 수 있을듯하다.

전날 경기에서 헤스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10회말에 볼티모어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그랜더슨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토론토의

타선은 12개의 안타가 말해주듯이 타격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그러나 동점 상황에서 불펜의 3실점은 이 팀의 한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