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분석] 10:40 애리조나 vs 피츠버그

투타의 조화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패트릭 코빈(6승 2패 2.87)을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6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6.1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코빈은 원정에서의 부진과 앞선 홈 경기의 부진을 모두 돌파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최근 두 번의 홈경기에선 부진했지만 현재의 코빈이라면 6이닝 2실점을 보장해줄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마르테의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홈에서도 충분히 그 파괴력을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맥파랜드의 1실점은 아쉬움이 많이 남을듯.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조 머스그로브(2승 1패 1.89)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6일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머스그로브는 복귀후 2경기 연속 호투의 페이스가 꺾인게 여러모로 아쉽다. 게다가 이번은 홈이 아닌 원정이라는 점이 머스그로브에게는 문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컵스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해리슨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이 흐름을 이번 경기까지 이어갈수 있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이다. 어찌됐든 구장은 체이스 필드다. 불펜의 3.1이닝 퍼펙트는 최근 들은 소식중 가장 반가울 것이다.

코빈과 머스그로브 모두 1회는 잘 막아줄수 있는 투수들이다. 그러나 애리조나 선발이 코빈이라는게 변수다. 6회를 기점으로 점수차는 애리조나가 쭉쭉 벌려 나가겠지만 5회 이전이 문제. 현재로선 5회 종료 시점에서 애리조나의 리드가 유력하다. 예상 스코어는 7:3 정도에서 형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콜로라도라는 보약을 먹고 애리조나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는 이번 시리즈의 향방을 가를수 있는 부분. 코빈은 홈에서만큼은 쾌투를 해줄수 있는 투수고 애리조나의 타선 역시 호조를 달리고 있다. 물론 머스그로브도 기대를 걸수 있는 투수긴 하지만 불펜의 높이 차이는 무시할수 없다. 

애리조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