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vs 사우디아라비아


개최국 러시아는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A매치에서 오스트리아,터키 상대로 1무1패에 그치며 7경기째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작년 10월 한국을 4-2로 꺾은 이 후 단 한 번의 승리도 없다는 뜻. 더불어 주포 코코린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입은 부상으로 이번 월드컵에 낙마해 주포가 빠진 공백을 메워야 하는 과제까지 안고 있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MF 미란추크,골로빈 같은 장래가 촉망되는 공격자원들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확실한 해결사의 부재에 무엇보다 다소 연령대가 높은 수비진이 기동력에 약점을 드러낼 수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 3패를 당한 사우디 아라비아. 하지만 독일,이탈리아 같은 강호들 상대로 선전을 펼쳤다. 월드컵을 앞두고 두 번의 감독교체를 단행하며 우려를 낳고 있지만 칠레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끈 피찌 감독이 강한 압박축구의 토대를 빠르게 마련했다는 평가. 특히 독일 상대로 빠른 측면자원들을 활용해 위협적인 역습을 펼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주포 알 살라위가 PK 실축 등 득점 난조에 빠져 있어 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 우려된다.


개최국의 이점을 안고 있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의 결과와 내용 모두 좋지 못했다. 반면 사우디는 유럽의 강호들 상대로 가능성을 보여주며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다만 수비에 약점이 뚜렷하고 주포 알 살라위가 부진에 빠지는 등 결정력이 아쉽다는 것을 고려할 때 월드컵을 앞두고 분위기가 좋지는 않지만 개최국 러시아가 홈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추천 - 러시아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