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16일 야구분석 오클랜드 vs LA에인절스

믿었던 몬타스가 무너지면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크리스 배싯(1패 1.29)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부상 복귀전이자 시즌 첫 등판이었던 10일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깜짝 등판해 7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패배를 당했던 배싯은 그 흐름을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갈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할 듯. 전날 경기에서 벌랜더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3점이 득점의 전부인 오클랜드의 타선은 최근 홈런 외에는 득점 수단을 전혀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 점이 가장 큰 문제가 될듯. 그래도 불펜 대결로 간다면 승부를 걸 여지는 충분하다.

불펜의 부진으로 4연패의 늪에 빠진 LA 에인절스는 타일러 스캑스(5승 4패 3.08)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0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7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캑스는 최근 2경기에서 13이닝 1실점으로 완벽하게 반등하고 있는 중이다. 금년 오클랜드 원정에서 6.1이닝 3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둔 것도 도움이 될수 있을 듯. 목요일 경기에서 곤잘레즈와 시애틀의 불펜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어도 타격감이 살아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승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그러나 불펜이 무려 6점을 애주면서 승리를 날려버린건 대단히 치명적이다.

스캑스는 1회를 깔끔하게 막아낼수 있을 것이다. 반면 배싯의 1회 실점 확률은 50%정도일 것이다. 그래도 5회 종료 기준으로 에인절스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끝까지 지킬수 있을듯. 배싯으로는 한계가 있다. 예상 스코어는 6:3 정도에서 형성 될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에서 오클랜드는 홈런 외에 득점을 올릴 수단이 전무해보인다. 문제는 스캑스가 그다지 홈런을 허용하는 투수는 아니라는 것. 물론 배싯의 투구는 기대를 걸 여지가 있지만 에인절스의 타선은 시애틀의 불펜을 무너뜨렸다는 힘이 있다. 불펜 대결로 가기 전에 승부가 끝날 가능성이 높다. 기세에서 앞선 LA 에인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추천 - LA에인절스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