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16일 야구분석 애리조나 vs 뉴욕메츠

투타의 조화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잭 고들리(6승 5패 4.97)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5.2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고들리는 원정 부진을 쿠어스 필드에서 극복했다는 점이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최소한 홈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없을 듯. 전날 경기에서 메츠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4발 포함 6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시리즈 내내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아치 브래들리가 5월부터 은근히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 가능성은 있다.

투수진의 난조로 3연패의 늪에 빠진 뉴욕 메츠는 세스 루고(2승 1패 1.77)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1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루고는 최근 3경기에서 13이닝 6안타 무실점이라는 엄청난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원정에서는 가끔 흔들리는데 이 점이 이번 경기의 변수가 될 듯.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쿡과 브래들리 상대로 솔로 홈런 3발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메츠의 타선은 말 그대로 타격에 답이 없는 상황이다. 홈런을 제외한 나머지 안타는 단 1개였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불펜은 그저 헤메가는 중이다.

두 투수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1회부터 무실점 경기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6회까지는 꽤 팽팽하게 갈듯. 승부가 난다면 7~8회인데 8회일 가능성이 높다. 동점 상황이면 메츠는 그셀만을 대기시킬것이고 이 경우 연장전도 각오해야 할듯. 일단 8회에 애리조나가 결승점을 뽑을 확률이 가장 높고 예상 스코어는 3:2 정도다.

물집 때문에 매츠 대신 등판한 바르가스는 역시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나마 현재의 루고라면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할듯. 그러나 루고는 홈과 원정의 차이가 조금 있는 투수고 고들리는 다른 곳도 아닌 쿠어스에서 페이스를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타선의 집중력과 불펜의 우위는 확실히 애리조나가 가지고 있다. 전력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추천 - 애리조나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