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뒷심을 앞세워 대역전극을 만들어낸 기아는 팻 딘 (2승 3패 5.29)이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15일 LG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부활투로 승리를 거둔 팻딘은 그 흐름을 홈까지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금년 NC 상대로 홈에서 5.2이닝 3실점 투구를 한 바 있는데 현재로서의 기대치도 비슷하게 진행이 될 듯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베렛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8회말 홈런 2발을 터트리면서 6점을 올린 기아의 타선은 홈에서 잠잠했던 흐름이 홈런포와 함께 살아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힘을 실어 줄 수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윤석민의 마무리는 그다지 좋아 보이는 선택이 아닙니다.

불펜이 무너지면서 또 역전패를 당한 NC는 최금강 (1패 8.05)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릅니다. 14일 LG와의 홈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최금강은 근 두달만에 선발 등판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는 기아 상대로 항상 리그 전반기에 부진한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양현종과 윤석민 상대로 13안타 5득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마지막까지 나쁘지 않은 공격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를 남기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결정적일떄 불펜 불안이 제대로 터져버렸다는 점이 매우 뼈 아프게 느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