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2

파나마 vs 튀니지

벨기에전 0-3 패배에 이어 잉글랜드 상대로는 1-6으로 패한 파나마. 막판 역사적인 월드컵 첫 골을 터뜨리긴 했지만 실망스러운 수비 조직력과 실점 이 후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월드컵 첫 승이라는 동기부여를 갖고 최종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베테랑 공격수들이 월드컵 레벨에서는 아무래도 힘에 부치는 모습이라는 점. MF 쿠퍼 DF 무리요가 출전정지로 결장하는 등 전력누수까지 생겼다는 것이 우려된다.

벨기에 상대로 2-5 대패를 당한 튀니지.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던 잉글랜드전과 달리 석연치 않은 PK 실점 이 후 그대로 무너졌다. 다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면서 2골을 터뜨렸다는 점은 고무적. 특히 에이스 MF 카즈리가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부상의 후유증에서 벗어난 좋은 활약을 이번 대회에서 보여주고 있다. FW 벤 유세프 DF 브론 GK 하센 등 부상자들 공백이 아쉽기는 하나 마지막 상대인 파나마를 상대로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이 후 40년만의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2패로 탈락이 확정된 두 팀. 두 팀 모두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2강과의 전력 차를 드러냈다. 하지만 튀니지가 나름대로 자신들의 축구를 펼치며 선전한 반면 파나마는 실점 이 후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으로 월드컵 무대와의 차이를 드러내는 모습. 2명의 징계 공백이 있는 파나마라는 점을 고려할 때 40년만의 승리를 노리는 튀니지의 우세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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