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4

일본 vs 폴란드

세네갈과의 2차전에서 특유의 패스축구를 통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일본. 행운이 따른 콜롬비아전 승리에 이어 승점을 얻어내면서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는 상황. MF 카가와 신지의 부진을 MF 이누이가 메워주며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고 교체로 나오고 있는 베테랑 MF 혼다가 중요한 공격포인트를 올려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 무엇보다 월드컵을 3개월 앞두고 단행한 감독교체를 통해 자신들이 잘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살아났다는 점에 기대를 건다.

세네갈전에 이어 콜롬비아에 0-3으로 완패하며 2패로 탈락이 확정된 폴란드. 피파랭킹 8위와 월드컵 유럽예선 E조에서 1위로 월드컵에 진출한 시드국의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특히 동료들의 지원 없이 정상급 스트라이커인 레반도프스키가 고립되고 있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 다만 2패로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오히려 부담을 덜고 마지막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점과 DF 글릭의 복귀로 수비진의 핵심이 돌아온다는 점은 그래도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 특히 앞서 끝난 다른 조에서 탈락이 확정된 팀들의 선전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도 폴란드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수 있다.

특유의 패스축구를 통해 1승1무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 일본.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갈 수 있다. 상대인 폴란드가 세네갈,콜롬비아 상대로 졸전을 펼친 것도 일본의 우세 가능성을 높게 볼 수 있는 부분. 다만 일본이 다소 소극적으로 경기에 나설 경우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폴란드에 고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FW 레반도프스키라는 정상급 공격수에 핵심 수비수가 돌아온 폴란드의 고춧가루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추천 - 폴란드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