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포르투갈

개최국 러시아와의 1위 결정전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조 1위를 차지한 우루과이. 3경기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DF 고딘, 히메네즈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이 견고하다. 더불어 러시아를 3-0으로 대파하며 FW 수아레즈, 카바니의 득점력이 살아났다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 견고한 수비에 비해 지공 상황에서 찬스를 만들어내는 창의성은 다소 부족하지만 셋피스로 4골을 만들어낼 정도로 셋피스의 완성도가 높다는 것이 토너먼트에서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1승2무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포르투갈. 주포 호날두가 4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득점력을 과시했지만 짜임새가 부족한 중원 그리고 FW 게데스 MF 베르나르도 실바 등 호날두의 조력자들이 부진하면서 매 경기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DF 페페,폰테가 버티고 있는 수비진도 불안한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MF 콰레스마가 원더골로 팀을 구해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루과이 상대로 힘든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란 상대로 매우 고전한 포르투갈. 특히 중원에 약점을 드러내며 경기내용이 좋지 못했다.이란보다 견고하고 공격진의 결정력이 좋은 우루과이를 16강에서 만난 만큼 더욱 힘든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여진다. 우루과이가 이번 대회 3경기 무실점에 셋피스 상황에서 매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두 팁의 대결은 우루과이의 우세를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