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vs 멕시코


세르비아를 2-0으로 꺾고 2승1무로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한 브라질. 세르비아 상대로도 승리하기는 했지만 다소 답답한 경기력으로 고전하는 등 아직까지 공격력이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FW 네이마르의 폼이 점점 올라오고 있고 MF 쿠티뉴가 3경기 3골을 터뜨리며 네이마르의 부진을 충분히 메워주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 FW 코스타의 부상 공백에 DF 마르셀로가 부상으로 추가 이탈했다는 점은 아쉽지만 어떤 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기량의 DF 필리페 루이스가 대신 나올 수 있어 수비진의 흔들림은 없을 듯. 더불어 공격력이 과거에 비해 다소 아쉬운 반면 치치 감독 부임 후 다져진 탄탄한 조직력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스웨덴에 0-3으로 완패한 멕시코. 한국이 독일을 꺾는 대이변을 만들어준 덕에 기사회생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문제는 DF 모레노가 출전정지로 인해 결장해 수비진의 핵심을 잃은 가운데 월드컵에서 16강은 꼬박꼬박 올라오지만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둔 적이 없는 징크스를 갖고 있다. 더불어 빠른 스피드를 갖춘 공격진이 역습 상황에서 위협적이나 확실하게 결정을 지어줄 수 있는 해결사의 부재가 이번 대회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 아쉽다.


조별리그에서 기대 만큼 압도적이지 못했던 브라질. 하지만 탄탄한 조직력으로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여주고 있고 에이스 네이마르의 폼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 멕시코가 16강에서 항상 좌절하는 약점을 갖고 있고 공격력에서 아무래도 아쉬움이 있는 만큼 우승후보 브라질의 승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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