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부진이 그대로 7연패로 이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브래드 켈러(2승 3패 2.09)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일 시애틀 원정에서 8이닝 6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이 완봉을 당하면서 패배를 당한 켈러는 갈수록 투구 내용이 좋아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이기 때문에 좋은 흐름을 이어갈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세일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보스턴의 불펜을 흔들면서 무스타커스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조금이나마 희망의 여지를 남겨두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나름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의 2실점은 두고두고 아쉬울 것이다.
 
타선의 폭발로 4연승 가도를 달린 보스턴 레드삭스는 데이빗 프라이스 (4승 7패 4.05)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일 양키스 원정에서 3.1이닝 8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프라이스는 양키스 원정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이 여러모로 아쉽다. 그러나 캔자스시티 원정 통산 성적이 2승 1.56으로 매우 강하기 때문에 최소한 7이닝 2실점은 기대할 여지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 해멀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무려 10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원정에서 폭발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시리즈 내내 강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긴장이 풀렸다고는 해도 불펜이 4점을 내준건 문제의 소지가 있다.
 
캘러는 1회를 잘 막아낼수 있을 것이다. 반면 프라이스는 1회가 조금 위험할듯. 1회 실점 확률은 50:50 정도가 될 것이다. 5회 종료 시점에서 캔자스시티가 1~2점 정도 앞서 있고 이를 끝까지 이어갈수 있을듯 예상 스코어는 4:2 정도에서 형성될 것으로 본다.
 
 


현재 전력에선 완벽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보스턴이 우위에 있다. 그리고 이번 경기 역시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할듯. 그러나 최근의 켈러는 어지간한 팀의 에이스에 밀리지 않는 호투를 하고 있다는게 변수다. 물론 프라이스도 캔자스시티 상대로 강한 투수이긴 하지만 최근의 부진이 조금 걸리고 무엇보다 전날 보스턴의 불펜이 기를 살려준게 크다. 
 




캔자스시티의 플핸승을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