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08일 축구분석 부천FC vs FC안양

부천FC는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통한의 1-2 역전패를 당하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5월 이후 단 2승을 올리는 부진을 겪은 끝에 3위로 추락해 있는 상황. 선두 아산과의 승점 차가 어느새 8점까지 벌어져 있는 만큼 이번 경기를 통한 반등이 절실히 요구된다. 월드컵 휴식기 동안 FW 공민현-MF 이현승이 나란히 복귀했다는 점, 이와 함께 5월 이후 1골을 넣는데 그치고 있는 주포 FW 포프가 살아날 수 있다는 점 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성남전 막바지에 맹추격을 이어가는 모습도 충분히 인상적이었다는 평이다. 단, 공민현은 정상 폼을 회복하기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봐야 할 듯. 안양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1무 1패로 뚜렷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FC안양은 홈에서 안산을 1-0으로 잡고 기분 좋게 3경기 연속 무승 사슬을 끊었다. 현재 는 변함없이 꼴찌지만 어느새 9위 이랜드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혀둔 상황. 무승의 늪에서 허덕이던 시즌 극초반의 부진은 온데간데 없이 중위권 수준의 경쟁력을 되찾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중이다. 고정운 감독의 많이 뛰는 기동력 축구도 마침내 제 기능을 하기 시작했다는 평가. 이적시장을 통해 FW 김경준, DF 홍승현 등을 영입하여 스쿼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단, 부상으로 안산전에 결장했던 에이스 FW 알렉스, 그 파트너 혹은 대체자 FW 브루노의 경우 이번 주말에도 복귀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둘 모두 결장시 부천 수비의 허점을 파고들기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부천 원정에선 2015 시즌에 거둔 1-0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시즌 중반부 들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안양이지만 용병 공격수들 부상 여파, 원정 약세(3무 5패) 등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홈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홈팀 부천의 6:4 우세를 예상한다.

추천 - 부천FC 승​